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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 회의. 2주차 회의는 망했고 3주차 회의는 살아났다. 왜?? 본문

두런두런 2기

사프 회의. 2주차 회의는 망했고 3주차 회의는 살아났다. 왜??

Taeho(Damon) 2024. 4. 4. 17:15

두런두런 웹프로젝트 2,3차 회의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2,3주차 회의를 진행하다보니 PO가 해야할 일들에 대해 감을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얻은 교훈이 있다면 PO는 관리하는 사람이지 모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다.

 

왜 이렇게 생각했냐하면요.

 

2차 회의를 진행하면서 킥오프 미팅을 하면서 나왔던 의견을 정리하고 그 내용을 주제로 해서 이야기를 더 나눠볼 예정으로 준비하고 갔는데 팀원분들의 넘치는 아이디어에 매몰되어... 진행하는 제가 어버버 해버렸습니다ㅠㅠ

 

실패 요인을 생각해보면 제가 PO로써 휘둘리는게 아니라 아이디어에 있어서 방향성을 제대로 잡고 말하면 좋았을 텐데 너무 모두의 의견을 들어보려고 하다보니 회의가 루즈해지고 하나도 정해지는게 없는 사태까지 간거겠죠..

 

그래서 회의를 마치고 난 후에 팀원분들께 죄송하다고 전달드리고 다음 회의부터는 회의의 방향성을 잡고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쓸데없는 이야기는 빨리 제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안내드렸습니다.

2차 회의에 준비한 내용들

분명히 많이 준비했는데 왜 회의는 망했을까?

 

그렇게 한뒤 3주차 회의에는 어땠을까요?

 

3주차에는 명확하게 같은 방향에서 아이디어를 보고 제시할 수 있도록 기존에 생각해온 부분을 버리고 다시 생각해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보는 방향 맞추기

가장 간단한 Why, How, What에 대한 물음을 과제로 작성하게 한 후에 회의에서 같이 잠깐 보고 넘어갔어요.

왜냐면 지금 모두 다른 곳을 보고 자기 의견만 말하는 것 같았거든요.

 

 

이렇게 정리를 하고 하나하나 같이 살펴보고 제가 따로 쌓아온 IT커뮤니티를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지, 어떤 커뮤니티가 있는지, 커뮤니티의 기능은 무엇이있는지 에 대한 아티클들을 디코로 같이 전달 드렸더니 회의에 참여한 모두가 같이 생각하고 같은 부분을 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기본 기능 적어보기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본다고 생각한 이후에는 다같이 커뮤니티의 기능에 대해서 같이 써보고 어떤 방향으로 아이디어가 진행될 수 도 있겠다 하는 간단한 아이데이션을 했어요. 상당히 구체적이거나 너무 편협한 시선으로 아이디어가 나올때는 그 부분으로 갇히지 않도록 환기시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ex. OO서비스를 보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런 방식으로도 서비스가 운영이 되더라구요. 갇히지 말고 이렇게 새로운 방법으로도 생각해봐요)

 

 

위의 사진처럼 꽤많은 기능들과 내용들을 이야기를 해봤고 이제 서로 아이디어를 가져오는 것으로 과제를 냈습니다. ㅎㅎㅎ

 

회의 때 벌써 좋은 아이디어들을 많이 내주셔서 어떻게 진행이 될지 많이 기대가 되고 있어요. 물론 제가 PO이자 기획자 이기 때문에 저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밖에 없겠지만 모두의 아이데이션을 통해 정말 신박하고 새로운 기능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두런두런 4주차 회의 후기를 준비해서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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